나의 고향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그 이름만 들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나의 고향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집 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판이 시원한 바람에 흔들리고,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지요.

 

집 뒷마당으로 발길을 옮기면 정갈하게 놓인 장독대가 오랜 시간의 흔적을 말해줍니다. 그 옆으로는 탐스러운 불두화와 붉게 피어나는 철쭉꽃이 화려한 색감을 더하며, 바라보는 이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듭니다. 특히 우리 집은 이나 넓은   대나무 밭에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푸르른 싱그러움을 자랑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 잎이 속삭이는 소리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음악과 같습니다.

 

풍성한 텃밭은 또 다른 자랑거리입니다. 감나무 아래로 배추, 쪽파, 오이, 가지 등 다양한 야채들이 정성껏 심어져 자라고 있지요. 싱싱한 채소들을 직접 수확하는 기쁨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드넓은 논은 여름이면 푸른 벼의 싱그러움으로 가득 차고, 가을이 되면 황금빛 물결로 장관을 이룹니다. 황금 들판을 바라보며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anticipation 하는 것은 고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입니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봄에는 꽃들의 향연, 여름에는 푸른 녹음, 가을에는 단풍의 아름다움, 겨울에는 하얀 눈 덮인 풍경으로 매 순간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우리 집은 초록색 기와를 얹은 2층 양옥집입니다. 넓은 마당에서는 강아지가 활발하게 뛰어놀고, 닭들이 여유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정겨운 울음소리는 고향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듬직한 소 한 마리까지 함께 생활하며 농촌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고향은 단순히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정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의 추억은 제 삶의 가장 큰 자산이며, 언제나 그리움과 평안함을 안겨주는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이젠 가보고  싶어도 남아있지 않아요

산업화의 물결에  산업단지로 변해 있지요~~~~